삼성SDI 1Q25 실적 리뷰와 46Φ·전고체 전략

1분기 실적 현황

삼성SDI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은 전방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매출 3조 1,768억 원 (배터리+전자재료)
  • 영업이익 –4,341억 원(적자 전환)
    • 배터리 부문 매출 2조 9,809억 원 (전년 동기 –34.9 %)
    •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 –4,524억 원
    • 전자재료 매출 1,959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

 

사업부문별 실적 분석

배터리 부문은 매출 2조 9,8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습니다. 전기차와 전동공구 고객의 재고 조정, ESS의 계절적 비수기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손실 4,5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적자 배경

  1. 고객사 재고조정: 완성차·전동공구 OEM이 2024년 말에 쌓은 재고를 소진 중.
  2. ESS 계절적 비수기: 북미·유럽 프로젝트 지연으로 가동률 하락.
  3. 고정비 부담 증가: 미국・헝가리 신공장 조기 가동에 따른 감가·인력비 선반영.

전자재료 부문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OLED 소재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되었습니다.

 

주요 성과 및 기술 발전

삼성SDI는 어려운 실적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미국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1라인의 램프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높은 수율로 가동 중이며, GM과의 합작법인은 2027년 양산을 위한 건축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기술 측면에서는 전기차용 고성능 각형 배터리로 IR52장영실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개시하고,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분기 전망 및 대응 전략

2분기부터는 전방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수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SDI는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의 CO2 규제와 전기차 지원 정책으로 수요 회복이 기대되며, 하이니켈, LFP, 46파이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ESS 시장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및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성장이 전망됩니다. 안전성과 고에너지 밀도를 갖춘 삼성배터리박스(SBB)와 UPS 솔루션을 통해 미주 및 유럽 시장 확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소형 전지 부문에서는 전동공구 수요 회복은 하반기로 예상되지만,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BBU(배터리 백업 유닛)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망

지표 2024 2025 2030E CAGR
EV 판매량 1~4월 430만대 1~4월 580만대(+34 % YoY) 14.3 % globenewswire.com
리튬 가격(수산화물)   2022 고점 대비 –90 % 2027~28 재차 타이트  

대응 및 모멘텀

북미 JV 스텔란티스 인디애나 공장 조기 양산, GM JV 착공 IRA 세액공제 확정 시 원가경쟁력 ↑
제품 포트폴리오 46Φ 원통형 양산 개시, 하이니켈 NCA·LFP 동시 수주 테슬라·BMW·현대向 공급 논의
차세대 전고체 업그레이드 샘플 2025 하반기 제공 목표 2027년 시범 양산 로드맵 유지

 

구조적 성장 엔진

정책·규제

  • EU CO₂ 규제(2025~27 평균 적용)로 OEM 전동화 가속.
  • 미국 IRA 현지조달 요건 강화 ↔ 對중 관세(25 %) 불확실성.

원가 드라이버

  • 리튬 가격 급락 → 배터리 팩 평균단가 100 $/kWh 재돌파, 중저가 EV 저변 확대.
  • LFP ↔ 하이니켈 양대 구도: 중국산 저가 LFP가 점유율을 빼앗는 동안, 프리미엄 세그먼트는 46Φ 원통형·삼원계 고니켈로 차별화.

수요 다변화

  • AI 데이터센터 BBU·UPS용 고전력 셀 수요 급증(삼성 SDI SBB, XLFP).
  •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장주기 ESS(>4 h)→ LFP·나트륨이온 시범도입, 2030년 200 GWh 이상 전망.

개인적인 결론 

먼저 올해 주식의 관점에서는 배터리 테마의 성장세가 어느 때보다 격동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관계가 될 것 같은데, 여기서부터는 배터리 시장이 업사이드가 될 것이냐, 아니면 다시 다운사이드가 될 것이냐보다는 정책의 리스크가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전기자동차만으로 움직이는 주식이 되지 못합니다. 우주항공, AI 정책에 따른 수혜가 훨씬 더 큰 변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미국과 연관된 주식으로 변질됨에 따라 국내 배터리 시장도 또한 배터리 시장 업,다운사이드 방향 보다는 테슬라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정책과 테슬라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며, 그 이유는 연방 정부 국방이 스페이스X와 테슬라 인프라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일에도 배터리 주가가 많이 내려가고 있지만 아직 여기가 바닥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리튬 가격도 또한 고점 대비 1/10 토막이 난 상태인 지라 배터리 테마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SDI도 또한 2분기 때 반전을 노려보고 있지만 테마주로 놓고 보았을 때는 배터리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1년 이상의 장기간 보유 목적이라면 지금부터 분할 매수하는 것이 맞는 방향일 것입니다. 배터리 시장 자체가 주가로는 많이 죽었어도, 앞으로의 트렌드는 ESS 배터리가 많이 깔릴 수 밖에 없는 시대로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상법개정안 및 이재명 테마, 원자력 테마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