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25년 1분기 실적 분석, 유튜브 이커머스 잠재력은 아직 끝이 아니다

카페24, 어떤 회사인가?

카페24는 구글이 투자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누구나 카페24를 통해 무료로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고, 이후 부가 서비스 이용료로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약 200만 개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이 카페24 플랫폼에서 운영되고 있고, 호스팅 계정 수만 145만 개를 넘어서는 등 국내 이커머스 솔루션 시장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카페24의 핵심 사업들

카페24의 핵심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EC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세부 솔루션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제 솔루션은 전체 매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핵심 수익원입니다. 카페24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거래에 대해 PG사로부터 결제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로, 국내 거래에는 약 0.8~1%의 수수료, 해외 거래에는 약 5% 내외의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낮은 수수료와 각종 마케팅 지원 덕분에 고객 이탈률이 낮아 결제 솔루션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C 운영 솔루션에는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SMS 발송, 도메인 관리, 마켓 연동(Market Plus), 재고관리(PIMS), 디자인 템플릿, 앱스토어 등이 포함됩니다. 카페24는 2018년 API 개방 이후 다양한 써드파티 개발자들의 앱을 플랫폼에 도입하여 기능을 계속 확장해왔습니다.

 

비즈니스 솔루션은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고객응대(CS), 주문 처리 대행, 창업센터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카페24 직원이 직접 입점사의 쇼핑몰 운영을 도와주거나, 초보 셀러를 위한 오프라인 창업센터(서울 동대문 등)를 통해 교육과 지원을 하는 형태입니다.

 

공급망 솔루션은 자회사 패스트박스를 통해 인천 등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3PL 물류 대행과 창고 임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풀필먼트 서비스로 재고 보관부터 포장·배송까지 통합 지원하여 셀러들의 물류 부담을 덜어줍니다.

 

마케팅 솔루션은 소규모 쇼핑몰을 위한 온라인 광고 집행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체 마케팅센터를 통해 검색 광고, SNS 광고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트래픽 유입 및 매출 증대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카페24는 쇼핑몰 구축부터 결제, 물류,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구글로부터 약 25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여 유튜브 쇼핑과의 협업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영상 기반 커머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기대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2025년 1분기 실적, 점차 업사이드가 되고있다

카페24는 2023년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 이후 실적이 개선되면서, 2024년부터 분기 흑자를 이어왔습니다. 2025년 1분기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이러한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실적 하이라이트

매출액은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이 712억 4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습니다. 이는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로,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은 연결 영업이익이 59억 5900만 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82.1%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OPM)은 약 8.4%로, 전년 동기의 4.8% 수준에서 크게 개선되면서 수익성 전환이 뚜렷해졌습니다. 당기순이익도 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5% 증가해 흑자 기조를 확고히 했습니다.

 

GMV(거래액)은 해당 분기 카페24 플랫폼을 통한 총 거래액이 약 3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2.4% 추정)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로, 카페24 입점 상점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해외 거래액은 680억 원 수준으로 27% 급증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규 고객 유치에 힘입어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부문별 성과

핵심 수익원인 EC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결제 서비스 매출이 약 290억 원으로 +17% 증가하여 가장 큰 기여를 했고, 마케팅 솔루션 매출도 112억 원으로 +38% 급성장하며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공급망(풀필먼트) 관련 매출은 회계인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비용 측면에서도 지급수수료 감소로 이어져 전사 이익률에는 중립적이었습니다.

 

1분기 영업비용은 6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에 그쳐, 매출 증가율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인건비 증가폭이 제한되고 마케팅 효율화 등 비용 통제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이 YoY 대비 크게 향상되면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습니다.

 

유튜브 쇼핑,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카페24의 향후 성장 동력으로 유튜브 쇼핑과의 연동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처음으로 유튜브와의 기술 협력을 발표한 이후,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쇼핑몰 개설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023년 6월에는 전 세계 최초로 유튜브 전용 쇼핑스토어 개설 기능을 유튜브와 공동 개발하여 선보였는데, 구글 계정만 있으면 몇 번의 클릭으로 카페24 기반의 유튜브몰을 개설할 수 있을 정도로 간소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유튜브 동영상 하단에 상품을 노출하고 결제 단계에서 카페24 스토어로 연결되는 방식이지만, 인앱(In-app) 결제 도입을 위해 유튜브와 카페24가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이 인앱 결제가 구현되어 영상 시청 → 제품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면, 구매 전환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틱톡이 보여준 가능성, 유튜브 이커머스는 더욱 잠재력이 크다

 

제가 유튜브 이커머스 시장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이유는 이미 영상 기반 쇼핑(Shoppertainment)의 잠재력은 이미 해외 사례를 통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틱톡(TikTok)은 짧은 영상과 커머스를 접목해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었는데, 동남아 시장에서 틱톡의 틱톡샵(TikTok Shop) 거래액(GMV)은 2022년 약 44억 달러에서 2023년 163억 달러로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틱톡샵은 2년간 20배 성장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금액단위로는 21년 10억$ > 22년 44억$ > 23년 200억$
22년 당시에는 동남아시아 E-Commerce GMV의 4.5% > 23년에는 16.3%까지 성장하였죠
인도네시아, 태국뿐만이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틱톡샵을 열었고, 이 계기로 톡이 Tokopedia를 인수하면서 3년만에 동남아시아 2위 이커머스 기업이 되었습니다

​미국 이커머스 1위는 아마존 2위는 인스타, 3위는 틱톡
중국은 1위가 알리바바, 2위가 틱톡
높은 트래픽과 광고효과뿐 아니라 2%의 낮은 판매 수수료율로 인해 
셀러들이 빠르게 몰렸기 때문에 이런 효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예상됩니다.

국내 타사 오픈마켓 수수료를 보게되면 더욱 이쪽으로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쿠팡의 수수료는 오픈마켓 11.9%, 직매입 45%
라이브커머스 수수료의 경우 네이버 7~8%, 카카오 13%, 쿠팡 16%
틱톡 쇼핑 및 유튜브 쇼핑 수수료는 2% 수준이며 라이브 수수료율은 없음
셀러 입장에서 하지 않는게 더욱 이상한 정도이죠.

https://www.yna.co.kr/view/AKR20240304019800017

 

"한국인 1인당 유튜브 월평균 사용 40시간 돌파"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내 모바일 플랫폼 사용량 1위 유튜브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이 40시간을 넘어섰다.

www.yna.co.kr

그리고 우리나라는 도파민 민족 나라답게  유튜브 시청 시간 1위이자 
월별 유저당 유튜브 열람횟수 마저 압도적으로 1위를 달성한 국가입니다. 
유튜브는 체류시간 또한 네이버의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플랫폼이죠

한국 이커머스 거래액의 14% 이상이 화장품과 패션 소비이고
200만개가 넘는 쇼핑몰 및 145만개의 호스팅 회원 계정 수를 보여하고있기 때문에
카페24 전방 고객사 품목에서도 40%는 패션, 화장품까지 합하면 50% 이상,
구글이 카페24에 투자한 이유도 이 때문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틱톡샵이 증명한 것과 같이 국내에서도 동영상과 커머스가 결합한 쇼퍼테인먼트 소비행태가 막강한 파워를 보여줄 수 것이고, 그걸 증명해주는게 이 유튜브 쇼핑몰이 될 것입니다.

위는 참PD 채널의 유튜브 온라인 광고 및 전용 스토어의 예시 모습입니다.
국내 인플루언서의 장악력을 최대한 과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유튜브 전용스토어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상품을 전용 스토어에서만 판매 가능하도록 설계했는데 이는 네이버나 구글 등에서는 찾아볼 수 없도록 구성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웹사이트 창을 통해 결제되는 형태이지만
인앱 결제를 위해 유튜브와 카페24가 동시에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24년 트렌드인 너두? 나도! 따라사는 디토소비가 확산되는 환경에서 현재 25년의 소비트렌드는 옴니보어+토핑경제로 진화하여 단순 추종을 넘어 스스로 취향을 믹스 및 업그레이드 하면서 소비하는 패턴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검증된 사람의 물건에 AI가 겸비해 이 물건이 나한테 필요한것인지 그리고 더 나은 방향이 있는지 찾아보면서 소비하는 패턴이 강해졌습니다.

유튜브 쇼핑의 과제는 셀러들에게 유튜브 쇼핑으로 모일 강력한 유인을 제공과 더불어 동시에 개인 취향에 맞는 추가적인 마케팅이 필요하기에 하반기에는 인앱결제 도입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https://www.etnews.com/20240804000044

 

“KBO 팬덤 기반 콘텐츠 커머스 강화”…카페24, 유튜브 쇼핑 진출 지원

카페24와 손을 잡는 프로스포츠단이 늘고 있다.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을 카페24가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BO가 흥행하는 가운데 팬덤 기반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유튜브

www.etnews.com

또한 KBO에서도 카페24를 통해 유튜브 쇼핑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있어, 유튜브 이커머스 시장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볼 수 있겠습니다.

 

향후 전망은 어떨까?

이커머스 시장을 기반한 주식이 가장 애매한 것이 목표 추정치입니다. 성장은 매우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다? 오케이, 하지만 이게 얼마나 증강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유튜브 커머스 협업 강화는 되고있지만 아직 카페24 매출이나 영업이익 면에서는 기여도가 굉장히 높다 이 단계는 아직 아니라는 것이죠.​

다만 틱톡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값싼 수수료가 이커머스 시장을 키우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시를 한번 틱톡으로 생각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2년뒤, 틱톡도 또한 2년만에 GMV 금액이 20배 증가한다는 조건하에 해보겠습니다.​

카페24에서 23년 총 GMV 금액은 11.3조원이였습니다. 26년으로 잡고 2년뒤를 틱톡과 비슷한 영향력이 된다 가정하면 약 226조원 GMV 금액이 나옵니다. 카페24에서 2023년 영업수익이 GMV 금액의 2.4% > 여기서결제 솔루션만 적용한다면 30% 이니 이 부분을 가정해서 계산해보겠습니다.​

2.4%*0.3 = 0.8% 

226조의 0.8% > 1.815조원 영업수익(매출)이 발생되며 영업이익이 현 2분기 현금흐름표 안정화 및 영업비용에도 큰 문제가 없이 갈시에는 약 6%로 가정 > 약 1,080억의 영업이익 발생 > 순이익(*0.72) 780억입니다.

유튜브 이커머스 시장만 생각할시 (2026년 가정)
매출 : 1.8조
영업이익 : 1,082억
순이익 : 781억
상장주식수 : 24,253,054
EPS : 3,220원
PER 밸류 : 2018 일본투자당시 밸류 23.2 활용
목표 추정가 : 74,500

2026년 틱톡 성장 가정시의 밸류를 따져보면 현 PER은 약 14.5배 정도입니다.

당시 2018년에서 카페24와 일본에서 협업을 진행했을 때 당시 밸류는 23.2배 이 당시의 밸류를 가져온다면 현 시총이 약 1조7천억이 넘을 수 있는 것이고, 이는 지금 주가의 약 1.5배의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5월달에 6만8900원까지 오른 이력이 있으나 이는 24년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플랫폼 기대감이 겹친 단기 피크로만 보여집니다. 실제적으로는 하반기에 인앱 결제가 업데이트건 +  국가 정책 1인 창업 및 초기 창업자 확대가 이커머스 시장의 밸류를 높이게 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페24는 ‘초기 창업자·1인 브랜드’가 쇼핑몰 개설→마케팅→물류→결제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돕는 올인원 솔루션 기업인지라 정부가 1인 창조기업 대상 예산·공간·세제 혜택을 늘릴수록 카페24의 고객군(예비 창업자 풀)이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GBM 결제 수수료 매출이 동반 상승하게 되는 요인이 됩니다.

 

현재 제가 보고있는 일본투자당시의 밸류보다 더 높게 측정이 될 수 있는 것이죠.단순하게 해외 이커머스 시장 기업들의 밸류로 따지고 보면 (아마존/이베이/알리바바/쇼핑파이/쿠팡 등) 평균 밸류는 약 46배 정도 됩니다.

 

마무리 정리

카페24는 국내 이커머스 인프라의 선두주자로서, 2025년 1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성장 지속을 입증했습니다. GMV의 견조한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이제 안정적인 흑자 기조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과거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과연 이익이 나는 사업모델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실적의 핵심은 단연 유튜브 쇼핑의 활성화입니다. 현재 주가에는 유튜브 커머스에 대한 일정 수준의 기대가 선반영되어 있지만, 진짜 폭발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만약 틱톡에서 증명된 성장의 신화가 유튜브에서도 일부라도 재현된다면, 카페24의 중장기 실적은 현재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가 변동성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1년간 주가가 160% 이상 급등하면서 지금 현시점에서는 밸류 부담이 커진 점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투자에 있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카페24의 플랫폼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되, 단기 수급 변동과 외부 변수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카페24는 견고한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 위에 영상 커머스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그 도약대 위에서 힘차게 도약하는 첫 발자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분기들에서 유튜브 쇼핑의 성과가 수치로 드러나는지를 주목해봐야겠습니다. 2분기 실적 나온 이후로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