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의 제2 전성기 재조명과 투자 기회
꿈의 에너지, 원자력의 부활
한때 '꿈의 에너지'라 불리며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여겨졌던 원자력 발전. 그러나 안전성 논란과 탈원전 기조 속에서 침체기를 겪기도 했죠.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원자력 발전이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강대국들의 원자력 발전 확대 정책과 한국의 성공적인 해외 원전 수주 노력은 원자력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과 글로벌 원자력 시장의 변화
Trump issues executive orders to overhaul nuclear industry
Rep. Eric Burlison (R., Mo.), the chairman of the U.S. House Oversight and Accountability Subcommittee on Economic Growth, Energy Policy, and Regulatory Affairs, has announced a hearing on...
www.ans.org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집권은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트럼프는 '에너지 독립'을 강조하며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을 꾸준히 역설해 왔어요. 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는 자국 내 원전 건설 및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동맹국과의 원자력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 에너지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재집권하게 된다면 이러한 정책 기조는 더욱 강화되어 미국의 원전 건설 붐을 주도하고, 이는 곧 글로벌 원전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요.
미국의 원전 시장 확대는 국내 원전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온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은 미국의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원전의 글로벌 경쟁력
Korea signs definitive $19 bn Czech nuclear plant deal after twists and turns - KED Global
South Korea has secured its most significant nuclear export deal in over a decade, as a consortium led by Korea Hydro & Nuclear Power (KHNP) clinched a lon
www.kedglobal.com
우리나라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원전 수주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왔어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은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전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 폴란드,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 대규모 원전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한국의 원전 수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요.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K-원전'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과 같은 국내 유수의 기업들은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어요.
주요 관련 기업 분석
두산에너빌리티
- 주요 사업 내용: 한국형 원전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를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입니다. 국내외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및 해외 SMR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시공 및 터빈 아일랜드 EPC 프로젝트 등 원자력 발전 전반에 걸쳐 폭넓은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기실적 (단위 : 억) | 25/1Q | |||
매출 | 37,486 | |||
영업이익 | 1,425 | |||
순이익 | -212 | |||
EPS | -108 | |||
PER (추정) | 139.69 | |||
ROE | -1.36% |
현대건설
- 주요 사업 내용: 국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종합 건설사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원전 수출 관련하여 시공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최근에는 북유럽 대형 원전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원자력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분기실적 (단위 : 억) | 25/1Q | |||
매출 | 74,556 | |||
영업이익 | 2,137 | |||
순이익 | 1,667 | |||
EPS | 1,071 | |||
PER(추정) | 13.90 | |||
ROE | -2.49% |
효성중공업
- 주요 사업 내용: 중전기기와 산업기계 사업을 영위하며, 원자력 발전소용 변압기와 가스절연 개폐기 등 전력 설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공급한 이력이 있습니다. 발전 후 전력의 변전 및 변압기 설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원자력 발전소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경남도의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 거점 육성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분기실적 (단위 : 억) | 25/1Q | |||
매출 | 10,761 | |||
영업이익 | 1,024 | |||
순이익 | 1,036 | |||
EPS | 10,956 | |||
PER(추정) | 31.96 | |||
ROE | 19.93% |
보성파워텍
- 주요 사업 내용: 전력 산업 기자재 전문 생산 업체로,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철골 구조물 생산 및 공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한전기협회 원자력품질(KEPIC-SN) 인증을 취득하여 원자력 사업을 확장했으며, 신고리 3,4호기,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 등 국내 주요 원전의 철골 공사를 수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분기실적 (단위 : 억) | 25/1Q | |||
매출 | 175 | |||
영업이익 | 15 | |||
순이익 | 11 | |||
EPS | 23 | |||
PER(추정) | 25.88 | |||
ROE | 6.66% |
일진파워
- 주요 사업 내용: 원자력 발전소 및 수력 발전소의 경상정비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합니다. 수소 충전소 시운전 사업도 수행하며, 해외 원전 시공 및 시운전 사업, 수력 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 그린/클린 에너지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SMR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분기실적 (단위 : 억) | 25/1Q | |||
매출 | 411 | |||
영업이익 | 23 | |||
순이익 | 7 | |||
EPS | 65 | |||
PER(추정) | 84.3 | |||
ROE | 1.38% |
이엠코리아
- 주요 사업 내용: 원자력 및 화력발전설비 중 주요 Assembly를 제작하며, 대용량, 고효율 발전설비 및 초임계급 발전설비 부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팀터빈 분야의 핵심 부품 국산화 개발 및 납품을 통해 원자력 발전 분야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분기실적 (단위 : 억) | 25/1Q | |||
매출 | 332 | |||
영업이익 | 2 | |||
순이익 | -20 | |||
EPS | -31 | |||
PER(추정) | ||||
ROE | -5.68% |
대창스틸
- 주요 사업 내용: 철강재 및 건축자재의 가공, 제조 및 판매업체입니다. 원자력발전소용 이중 바닥재 독점 스펙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원전뿐만 아니라 해외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수주 현장에도 적용되어 수출된 바 있습니다. 신고리원자력3호기, 신한울원자력발전소 1,2호기, 한울원자력 5,6호기 클램프 설치공사 등 원자력 관련 주요 계약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기실적 (단위 : 억) | 25/1Q | |||
매출 | 960 | |||
영업이익 | 8 | |||
순이익 | 12 | |||
EPS | 58 | |||
PER(추정) | 49.36 | |||
ROE | 0.67% |
에너토크
- 주요 사업 내용: 산업용 전동 액추에이터 제조업체로, 원전에 적용할 수 있는 신뢰도를 확보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UAE 원전에도 제품을 공급한 이력이 있으며, 원전 제어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 등으로 안정적인 전력 수요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원자력 발전의 재조명과 함께 수혜가 기대됩니다.
분기실적 (단위 : 억) | 25/1Q | |||
매출 | 41 | |||
영업이익 | -1 | |||
순이익 | -1 | |||
EPS | -13 | |||
PER(추정) | 296.00 | |||
ROE | 0.67% |
시장 전망 및 투자 포인트

긍정적 요인들
- 정부가 원전 가동률 확대와 SMR 등 미래 기술에 지속 투자 중
- 체코, UAE 등 해외 수주로 글로벌 인정받으며 수출 확대 기대
- SMR, 고온가스로 등 신기술 상용화로 성장동력 확보 전망
- 에너지 가격 상승 시 원전의 비용 경쟁력으로 관련 기업 실적 개선
주의해야 할 리스크들
- 정부 교체나 정책 변화로 인한 에너지 정책 기조 변동 위험
- 주요국 원자력 정책 변화나 해외 수주 성패에 따른 영향
- SMR 등 신기술 상용화 지연이나 기술적 문제 발생 가능성
- 원전 사고나 안전 이슈 발생 시 관련주 급락 위험
- 테마주 과열로 인한 밸류에이션 거품과 단기 급락 리스크
- 해외 수주의 외교적, 경쟁적, 규제적 불확실성
결론: 원자력의 새로운 전성기 다시 시작된다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과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해외 원전 수주 노력은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어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 중립 달성이라는 전 세계적인 과제 속에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투자 시에는 리스크 요인들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원자력은 분명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이제 우리의 몫이겠죠.
* 모든 종목은 매수 매도를 추천드리지 않으며 투자는 본인 책임하에 있습니다.
* DS에서 쓴 글은 모두 제가 공부한 주관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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