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사전차단’ 파수·샌즈랩 등 보안 종목, 규제 바람 타고 뜰 가능성 높다

텔레그램 창업자가 구속되면서, 텔레그램의 익명성으로 인한 딥페이크 성범죄에 관련된 이야기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딥페이크에 관련된 주식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샌즈랩, 파수 같이 딥페이크 관련된 보안기업들이 다시 재차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 이제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현실

최근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 속도와 접근성을 직접 체험해보며 느낀 우려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낮아진 진입 장벽

과거 전문가들만의 영역이었던 딥페이크 제작이 이제는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진 한 장과 영상 하나면 충분합니다. 인스타그램, 틱톡,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에서 얻은 자료만으로도 누구나 딥페이크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경제적 부담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DeepSwap라는 프로그램은 연간 30만원 정도면 고품질의 딥페이크 제작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인들에게도 충분히 부담 가능한 금액입니다.

급속한 기술 발전의 실상

직접 여러 딥페이크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본 경험을 통해 이 기술의 발전 속도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사진 합성 수준이었고, 영상 합성은 어색하고 조잡한 결과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속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은 영상 합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컴퓨터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이 간단해진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1. 접근성이 매우 쉬움, 전문가만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돈만 낸다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음
2. 수천조 때려박아서 나온 유일한 킬러컨텐츠가 그림,사진,코딩이 아닌 딥페이크 포르노
3. 인스타, 틱톡, 제일 접근하기 쉬운 카톡 프사만으로도 누구나 당할 수 있음
4. 딥페이크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항임 이로 인해 AI는 더 나아갈 수가 없음. 당장 유용한 것보다 심각한 게 너무 더 큼
5. 대부분의 피해자가 10대. 개념없는 왕성한 고등학생이 동급생 갖고 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 그래서 문제가 더 심각함.
6. AI기술로 딥페이크 포르노를 만들고자 하는 것은 인류 보편의 근본적 욕망이므로, 글로벌 메가트랜드
7. 곧 전 세계적으로 피해 사례 속출할 것 > 인스타,쓰레드 및 다양한 SNS를 활용은 앞으로 더 할 것

규제의 필요성

이런 경험을 통해 절실히 느끼는 것은 적절한 규제의 필요성입니다. 기술 발전 자체는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악용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개인 정보 침해와 명예훼손 등의 문제가 심각합니다.특히 요즘 시대에는 인스타그램, X , 틱톡 등 누군가의 얼굴과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해 가짜 영상을 만드는 것이 이렇게나 쉬워진 상황입니다. 자유로워진만큼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매우 취약한 지금, 개인의 인격권과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합니다.

 

① 기술‧시장 현주소

  • 접근 장벽 거의 0에 수렴 – 연간 30만 원대 구독료면 사실상 영상이 따로 하나 제작되는 수준 합성이 가능합니다.
  • 피해 연령이 낮아짐 – 10대 SNS 프사·학교 단체사진까지 범죄 소스가 되고, 2차 가해(유포) 속도는 메신저로 기하급수적입니다.
  • 탐지→사후대응 한계 – 기존 ‘딥페이크 판별 AI’는 확률값으로만 의심 콘텐츠를 가려냅니다. 완성본 유통 뒤엔 삭제‧명예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 투자자·정책입안자 모두를 ‘사전차단’으로 방향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② 미국: 사전차단·처벌 법안 러시

구분 핵심 내용시사점
APRA(美 종합 개인정보보호법) 초안 수집 목적 범위 초과 저장·다운로드·캡처를 원칙적 금지, 이용자 삭제·통제권 강화 SNS 프로필·스토리도 ‘저작권자 동의 없는 저장·재가공’ 차단 가능성 
NO FAKES Act 청문회 타인 얼굴·음성 무단 복제 시 형사·민사 책임 부과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의 초상권까지 보호 범위 확대 
TAKE IT DOWN Act (’25 5월 법제화) 24시간내 딥페이크 포르노 삭제 명령·ISP 차단 의무 “콘텐츠 자동 지우개” 시장 급성장 촉발 
 

이처럼 *캡처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기류가 연방 차원에서 구체화되면, DRM·제로트러스트 영역 기업이 수혜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③ 국내 딥페이크 + DRM 관련 주요 종목

종목 솔루션 포인트 최근 모멘텀
파수 문서·이미지 레벨 DRM, SaaS형 Data Security Platform 美 사이버시큐리티 어워드 3관왕…해외 매출 비중 급증 , 국내 유일 DRM 관련 업력 30년이상 된 곳임
샌즈랩 ‘FakeCheck 2.0’ — 한국인 얼굴 특화 탐지 모델, API 제공 업데이트 직후 테마 강세, 탐지정확도·속도 개선으로 B2B 계약 확대 기대 
모니터랩 클라우드 SSE·AI WAF로 딥페이크 유포 채널 실시간 차단  
지니언스 단말기반의 AI를 활용한 탐지 및 대응 시스템  

제가 보안에 대한 현주소로 가장 많이 보고있는 기업 중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있는게 파수입니다. 국내기업인데, 최근 딥페이크에 관련된 이슈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샌즈랩 , 모니터랩 경우가 딥페이크 관련주로 크게 부각받아 훨씬 많이 올라갔지만 저는 이 2개가 섹터상으로만 부각 받아서 그렇지, 진짜로 받을만한 메인주는 아니라고 봅니다

전자공시 : 샌즈랩


위 내용은 샌즈랩 신규사업 계획 내용 중 딥페이크에 대한 내용입니다. 신규 사업 내용을 읽어보면 전문용어 때문에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AI에 대한 코드를 활용해 모델 추적을 빠르게 해준다는 정도입니다. 이게 말이 안되는게, 딥페이크는 사전 차단을 해야 정답입니다. 이미 완성된 것을 다시 재추적을 해서 탐지 및 방지한다고 해서 해결될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안은 편의성과 반비례 관계이기 때문에 편의성을 주어서 보안을 강화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유일한 해결책이 사전 차단밖에 없다고 보는게 이 이유 때문입니다.

파수 경우는 이 사전차단을 할 수 있는 DRM 솔루션을 가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 진출한 보안기업이자 DRM 국내 점유율 1등 회사입니다. 작년 24년 상반기때 미국 보안기업인 이그나이트와 협약까지 맺어 미국 업체에 조금 더 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물론 현재 미국으로 매출 나오는 경우는 아직 거의 없긴합니다.

하지만 점차 해외에 대한 매출이 늘어가고 있으며,  벌써 상반기 해외매출이 작년 실적을 뛰어 넘은 상태입니다. 보안사업 특성상 4분기에 매출이 몰려나오는 구조라, 올해는 실적으로 해외 매출이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 + 딥페이크 이슈로 주가가 올라 부터는 본격적인 개인보호보안에 관련된 밸류가 잡히지 않을까 보고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보안주는 SKT처럼 유심칩 자체를 바꿔야 할 정도로 대형 폭탄이 터지지 않는 이상 보안주는 크게 움직이지 않는 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수같은 주식 경우는 마치 적금처럼 투자하는 방향으로 가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